MZ세대 젊은 당뇨 증가 추세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당뇨병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MZ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령대에서 만성 질환에 대한 인식과 치료에 대한 적극성은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단순히 달콤한 음료와 간식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30세 이상 성인 중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젊은 세대에서의 당뇨병 급증
젊은 세대에서의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비만 문제와의 관련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식습관의 변화와 인터넷 활용의 증가로 실내 생활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활동량이 감소하고, 이는 비만과 당뇨병 발병과 연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당뇨병의 유형과 원인
당뇨병은 크게 제1형, 제2형,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 파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없어지는 질환으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며, 30세 이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의 당뇨병 환자 대다수는 제2형 당뇨병이며,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 작용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의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오르는 질환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기간 중에만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당뇨병 형태로, 대부분의 경우 분만 이후에 호전됩니다.
혈당 스파이크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을 가리키며, 이는 췌장의 노동력 증가와 지속적인 부담으로 췌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당뇨병 합병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혈당 변동성이 크게 늘어나면, 췌장이 지속적으로 부담을 받아 기능이 떨어져 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뇨병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혈당 스파이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MZ세대는 탕후루, 스무디, 초콜릿 등 당이 많은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혈당 스파이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 증상(삼다(多)증 의심 증상)
당뇨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가진단이 어렵습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인 다음·다뇨·다식 증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소변으로 배출되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소변량이 증가하고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혈당이 모두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식욕은 증가하고 체중은 감소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쉽게 피로를 느끼며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체중이 줄어들 경우 당뇨병을 의심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진단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
당뇨병은 보통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무작위 측정한 혈당 수치가 200㎎/dL 이상이거나 8시간 공복 후 측정한 혈당 126㎎/dL 이상, 75g 경구당부하 2시간 후 측정한 혈당 200㎎/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등 4가지 기준 가운데 1가지라도 해당될 때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정기 검사와 예방의 중요성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자녀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30%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전부 당뇨병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만과 노화, 식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이상, 약물복용 등의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당뇨병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40세 이상 성인이나 30세 이상 이면서 비만, 고혈압,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 검사를 통해 조기에 당뇨병을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가족력 등의 위험 요인을 고려하여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법
당뇨병은 생활 습관에 크게 영향을 받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5~10% 정도의 체중 감량과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등 풍성한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유지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MZ 젊은 사람들이 본인의 혈당이 정상이라고 생각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식후 30분부터 2시간 이내에 다른 사람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거나 집중력 저하, 허기짐, 갈증, 어지럼증 등을 느낀다면 혈당스파이크 및 당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