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 결막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

알러지 결막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알러지 결막염이란 무엇인가?

알러지는 우리 몸의 방어역활을 하는 여러 면역세포들 중 비만세포나 호염기구 또는 호산구가 특정 외부 항원을 인식하게 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과민반응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알러지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결막에 과민반응을 유발하여 발생한 결막의 염증 질환을 알러지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알러지 결막염 증상?

두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이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도 이물감, 눈부심, 눈물흘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눈곱은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투명한 분비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결막이 부풀어오르는 증상(결막 부종)이나 안와 주위 눈꺼플의 부종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어 염증이 악화되면 각막에 점상각막염, 궤양 등이 나타나 결국에는 시력장애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알러지 결막염이 생기는 원인?

알러지 결막염은 한가지 원인만 관여하기 보다는 두세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나타납니다.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하고 많으며 봄철 꽃가루나 공기중 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이 대표적인 원인 물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알러지 원인 물질들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게 되면 염증물질이 분비되어 결막의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알러지 결막염 종류

알러지 결막염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대분분은 증상이 경미한 계절성 또는 통년성 알러지 결막염입니다, 나머지 아토피 피부염과 동반된 아토피결막염, 주로 어린이에서 나타나는 봄철각결막염, 그리고 거대유두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계절성 또는 통년생 알러지 결막염

공기 중의 꽃가루나 먼지, 동물의 비듬, 진드기 등이 원인물질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즉시형 알러지 반응으로 나타나며 알러지 결막염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증상은 눈에만 나타는 경우가 있지만 비강이나 인후부 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아토피 각결막염

아토피피부염과 동반하여 발생하는 양안의 만성적인 각결막염으로 대부분 가족력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인구의 3%에서 나타나고 각결막염, 원추각막, 백내장, 망막박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0대후반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 봄철 각결막염

봄철 각결막염은 주로 10세 이전에 발병하고 발병 후 2~10년동안 지속됩니다. 또한 사춘기가 지나면서 대부분 없어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8월까지 많이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발생합니다. 아토피나 천식, 습진 등의 알러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2/3에서 가족력이 있습니다. 각막병변이 잘 생기는데 각막진무름이나 궤양 등의 심한 각막 병변은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거대유두각결막염

비감염성 염증 질환으로 거대유두가 윗눈꺼풀결막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콘택즈렌즈의 부장용, 백내장 수술, 각막이식, 의안, 녹내장 수술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알러지 결막염 진단?

알러지 결막염 진단은 대부분 자세한 병력의 청취와 안과 전문의의 눈검사로 할 수 있습니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는 어려우며 병력상 가족력이나 다른 알러지 질환의 유무와 증상. 그리고 눈의 염증 상태로 알러지 결막염 유무와 종류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알러지결막염 치료

다른 알러지 질환과 마찬가지로 알러지의 원인 물질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정확한 항원을 찾기는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알러지 결막염의 치료는 증상을 완하시키는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 원인물질을 회피하는 방법

동물의 비듬이나 먼지, 진드기 : 침대에 비닐커버를 씌우고 집안에 양탄자는 가급적으로 놓지 않으며 털이 빠지는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성 꽃가루 : 해당 계절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후 곧바로 샤워를 합니다.

  • 증상완화를 위한 치료

냉찜질 및 인공누액만으로도 심하지 않은 결막염에서는 증상이 호전될 수 없습니다. 약물치료 항히스타민 점안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 점안제 등을 사용하면 염증 및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반드시 안과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여야 합니다.

 

알러지결막염 예방(식이요법, 생활습관)

1) 알러지 결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환자들은 눈을 자주 비비게 됩니다.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해소되는 듯하나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고 이차적으로 심한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눈을 문지르게 되면 알레르기 항원이 손에서 눈으로 직접 전달되어 결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냉장고의 얼음을 얇은 수건에 싸서 눈에 냉찜질을 하거나 찬물로 눈 주위를 씻어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외출 중에 증상이 발생하여 얼음을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캔을 사서 같은 방법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2) 충혈이나 부종 때문에 약국에서 안대를 사서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대를 자주 갈아주지 않을 경우 안대 안쪽 면의 거즈가 눈물 및 분비물에 오염이 되어 2차적인 세균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안대를 착용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자주 안대를 바꿔줘야 합니다.

3) 항히스타민제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술을 마시게 되면 항히스타민제의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증폭시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4) 알러지 결막염은 전염성 질환은 아니므로,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특별한 제한을 두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영장 물속의 소독제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물안경을 반드시 착용하여 눈에 직접적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적절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식품만이 알레르기 유발 원인 물질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였던 사람은 또 다른 물질에도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요법이 알러지 결막염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규칙적이고 균형 된 식생활 및 충분한 수분의 섭취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 채소나 과일 주스를 자주 섭취하거나, 채소나 해조류 반찬을 많이 먹거나, 종합 비타민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공식품에 함유된 발색제, 보존제 등의 식품첨가물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공식품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고기, 귤, 바나나, 콜라, 옥수수, 달걀 흰자위, 발효치즈, 생선, 조개, 우유, 땅콩, 딸기, 토마토, 흰 밀가루가 알러지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알러지 환자는 각별히 조심합니다.
  • 해산물 중에는 낙지, 게, 새우 등은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치킨, 라면, 과자 등)은 유리기(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염증 상태를 만들기 쉬우므로 되도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섬유질은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금속이나 독성 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