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알아보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기인줄 알았는데… 감기가 아닌 후두암, 연하곤란, 성대결절, 성대폴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소리는 종종 다양한 질병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감기를 앓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목감기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감기에 걸리면 칼칼하고 건조하다보니 쉰 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쉰소리가 의외로 다른 질병의 전조 증상으로 방치하면 암으로도 번질 수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후두암 : 목소리 변화의 경고 신호
후두암은 종양이 후두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그 첫 번째 조짐은 목소리의 변화입니다. 오랜 기간 흡연이나 음주, 유전적인 요소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50~60대의 남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음성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목소리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이 성대가 아닌 다른 부위에 생기면 상당기간 목소리가 변하지 않다가 오랜 기간 암이 진행해 성대까지 침범하거나 성대가 마비되어서야 목소리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목소리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하곤란 : 식사 후 목소리 변화
연하곤란은 식사 후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으로,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이는 식도의 기능 이상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뇌졸중 환자들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성대결절
흔하게 발생하는 후두 질환으로는 성대결절이 있습니다. 대부분 쉽게 호전되나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음성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수술하기도 한합니다.
성대폴립 : 쉰 목소리의 원인
성대결절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한 쉰 목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성대폴립입니다. 성대폴립은 후두질환 중에서 흔한 질병으로, 과격한 발성이나 지속적인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대폴립은 과도한 성대의 마찰로 발생해 미세혈관이 파열돼 점막 안쪽 공간에 피멍울인 혈포가 형성되어 생기는데, 혈포가 장기간 흡수되지 않으면 반투명한 돌출된 덩어리인 폴립을 형성되어 발생합니다. 성대폴립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건강한 목 관리법
건강한 목을 유지하기 위해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건조를 방지합니다. 음주와 흡연은 성대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홍차·녹차 등은 성대에서 분비되는 윤활유를 마르게 하므로 자제합니다. 그리고노화로 인한 목의 변화를 인지하고, 항상 목을 아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목소리의 변화는 많은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무시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더 나은 건강과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각 질환의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