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가을철 혈당 및 건강 관리

가을철이 찾아왔습니다. 건조하고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입니다. 그런데 가을철에는 잘 해오던 혈당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과식과 과음 주의

가을은 식욕이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들은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과음이나 열량이 높고 기름진 음식은 혈당 및 체중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만 먹고, 달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 과일 적절히 섭취

가을철 과일은 당도가 높아 혈당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다면 하루에 한 가지 종류만 선택해 몇 조각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건조한 가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하루 물 섭취량은 자신의 체중에 30을 곱한 만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심한 고혈당일 경우 소변량이 늘고 이차적으로 탈수가 진행되어 갈증이 생기므로 이 경우는 수분 섭취를 하여야만 고혈당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 관리

건조한 가을 날씨는 피부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를 보습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하고, 당뇨병 환자들은 피부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독감과 폐렴백신 예방 접종

당뇨병 환자들은 감염에 민감하므로 독감과 폐렴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매년 10~12월에 접종하는 독감백신과 5년마다 접종하는 폐렴구균 백신을 고려하세요.

 

몸이 아플 때 혈당 체크 철저

감기나 감염증, 구토, 설사 등으로 몸이 아픈 날에는 상대적으로 인슐린 필요량이 많아져 혈당이 올라가 심한 경우 탈수와 케톤산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몸이 아플 때는 4시간마다 혈당체크를 시행하고 설사, 구토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자주 혈당검사를 해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나 경구혈당강하제는 평소대로 복용하고, 고열과 오심, 구토 등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운동 실천

가을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운동 전 혈당을 체크하고, 혈당 수준에 따라 운동을 조절하세요. 운동 전 혈당이 300 mg/dL 이상이면 운동을 미루고, 100 mg/dL 이하면 운동 중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간식을 먹은 후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식사 1~2시간 후가 적당하며 고혈당이 지속되면 운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저혈당 예방을 위해 간식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발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당뇨병 합병증을 가진 경우 혈압 상승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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